we485 훌리거니즘은 정치적 행동인가 - 슬라보이 지제크 축구 경기 같은 스포츠 행사와 록 콘서트 같은 대중문화 행사에서 벌어지는 폭력 행위의 분출은 물론 항상 정치적으로 과잉 규정된다. 그곳에서 폭발한 것은 실제로는 경제적이고, 민족주의적이며, 문화적인 갈등들이다. 하지만 훨씬 더 이해하기 힘든 형태의 훌리거니즘이 때때로 일어.. 2016. 12. 1. 대한민국 할배들은 왜 꼰대가 되었을까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최현숙 “박 대통령은 당장 계엄을 선포해 빨갱이들을 모조리 잡아넣어야 한다.” “대통령이 하야할 만큼 큰 죄 지은 거 없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100만명 이상이 운집해서 사상 최대의 촛불집회를 벌이던 날, 여의도 의사당 앞에선 보수단체 회원들 700여명이 모여 ‘박근혜 퇴.. 2016. 11. 22. 원칙과 근본이 흔들린 답은 오답이다 - 유홍준 벌써 며칠째인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지 근 한 달이 되어가는 동안 뜻하지 않은 걱정거리가 생겼다. 그것은 18일자로 돌아오는 나의 칼럼에 무엇에 관해 쓰냐는 고민이었다. 내가 신문에 이름 석 자를 내건 고정 칼럼을 쓰고 있는 것은 문화유산 전문가로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2016. 11. 18. 브루스 커밍스 “미 극우파 득세 오래 못가…한국 사드배치 잘못” 지난 8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동아시아와 현대 국제관계를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이자 정치학자인 브루스 커밍스(73) 시카고대 석좌교수로부터 이번 대선과 미국 사회, 한-미 관계, 미-중 관계 등의 .. 2016. 11. 18. 젊은 벗이여! 촛불에서 멈추지 마십시오 - 김상봉 좌절과 냉소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정확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몰라 답답하던 시간, 가진 것 없는 부모에게 태어나 지옥 같은 세상에서 혼자 낙오할까 두려워 한 뼘 독서실 칸막이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온갖 스펙을 쌓겠다고 발버둥치던 시간은 .. 2016. 11. 17. 이전 1 ··· 3 4 5 6 7 8 9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