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485

자유로부터의 도피, 노예의 길 - 박성민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8400.html 반독재 투쟁보다 어려운 반독점 투쟁 2000년대 이후의 패권은 논란이 있다. 나는 관료가 패권을 차지했다고 보지만 어떤 이들은 재벌이라고 단언한다. 어쨌든 정치가 몰락한 것은 사실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세력 판도는 외환위기 이후.. 2015. 11. 24.
늦게 쓰는 부고, 천경자 - 서해성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17368.html 천경자가 죽었다. 그는 죽었고, 이제 뜨거운 시간만 물감으로 남았다. 그렇다고 아직 다 죽은 것만은 아니다. 가을이 아무렇게나 오는 건 아니었다. 올가을 길목, 천경자 부고가 뒤늦게 당도했다. 뉴욕에서 죽은 천경자 소식이 고향에 이르는 데는 .. 2015. 11. 17.
‘아저씨’적인 폭력 - 문강형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10515.html 미국에서 7년 동안 유학하면서 어떤 사람과도 나이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나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아 보이는 이들과도 언제나 스스럼없이 대했다.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 되었던 폴은 나보다 20년은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우리는 그저 ‘친.. 2015. 9. 29.
이제 뭔가를 보여줘라 - 박성민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0518.html 안철수는 2012년에 ‘블랙 스완’(검은 백조)이 될 뻔했다. 17세기 말에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발견되기 전까지는 ‘검은 백조’는 존재할 수 없는 형용모순의 상징이었다. 발견 뒤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 2015. 9. 29.
거짓언어의 홍수 속에서 - 김종철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10312.html 10년 전쯤 나는 재일조선인 작가 고사명(高史明) 선생을 찾아뵌 적이 있다. 선생은 식민지 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막노동으로 목숨을 부지했던 무학(無學)의 부모한테서 태어나 심히 불우한 유소년기를 보내고, 온갖 고초와 간난신고의 세월 끝에.. 2015.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