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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개나리

by 오직~ 2011. 4. 11.

 

 

 

 

개나리와 목련이 아파트 단지에 봄을 알린다.

햇빛과 함께 화사하다.

 

지난 겨울,,

집 안에서 움츠리고 지내던 먼지를 툭툭 털어 볼 겸

모처럼 산보 나서다.

 

방향 감각이 조금 떨어질 뿐

겨울을 쉰 행보치곤

걷는 걸음걸음은 성큼성큼이다.

 

지난 해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훨씬 수척한 모습,,

 

그러거나 말거나

세월은 앞을 향해 내달리며 봄을 알리고

늙은이는 뒤처지고

아이는 자라나고...

 

생각할수록

기막히게 사람은 세월따라 쓸모없게 되버리니

 

사는 일이

무참한데...

 

 

개나리는,, 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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