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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문관 옛 주인, 이겸로 선생 - 유홍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21286.html 선생은 스스로 책방 주인이라고 낮추었지만 누구 못지않은 애서가였다. 통문관에는 ‘적서승금’(積書勝金)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었다. 책을 쌓아 두는 것이 금보다 낫다는 뜻이다. 그리고 선생은 훌륭한 서지학자, 국학자이셨다. 서울의 대표적.. 2015. 12. 16.
“왕실이 불타는 듯 어지럽구나” - 박용현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20883.html 미국 주간지 <더 네이션>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를 실은 데 대해 뉴욕의 한국 총영사관이 항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가 겪은 똑같은 상황이 떠올랐다. 주간지 <한겨레21> 편집장으로 .. 2015. 12. 16.
“가요 ‘눈물 젖은 두만강’에서 부르는 ‘님’이 박헌영 선생” - 원경스님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721163.html “국민가요로 널리 불리던 김정구(1916~98)의 ‘눈물 젖은 두만강’에 나오는 ‘그리운 내 님’의 ‘님’은 박헌영이다.” 1927년 제1·2차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구금당한 박헌영이 정신병자 행세를 해 병보석으로 풀려난 뒤 이듬해 임신한 아내 .. 2015. 12. 16.
“꼴굿떼란? 반생명의 실체 까발리고 때려부수는 것이야” - 백기완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719968.html “이미 다 썩었어. 썩은 나무도 발로 차야 넘어져. ‘패대’를 해야 하는 거야. 그런데 그러는 놈이 없어. 왜 없느냐? 그걸 알려면 민중사상의 뿌리를 알아야 해. 그 핵심이 꼴굿떼야.” 이 ‘꼴굿떼’ 이야기를 앞세우고, 백기완(82) 통일문제연구소.. 2015. 12. 16.
그 날을 적다 저녁밥을 먹고 연속극을 본 후 티브이를 끄고 각자 방에 들어간다. 늙은 노모는 불교경전을 읽으며 하루를 마감하고 늙은 자식은 신문을 뒤적이며 밤을 맞는다. 숱하게 큰소리로 떠들고 다투고 미워하고 애틋해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이 시각이면 삶의 지겨움과 눈물겨움이 때로 교차.. 2015.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