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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유령신부 _ 더글라스 맥킨논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하였던가. 원작을 너무나 사랑하는 <셜록>의 크리에이터들은 결국 셜록을 빅토리아 시대로 돌려보내고야 말았다.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 죽은 리콜레티 부인이 되살아나 남편을 살해하는 기묘한 일이 발생한다. 심지어 ‘유령신부’는 다른 집 남편까지 응징.. 2016. 1. 12.
미륵산, 미륵사지 날은 흐리고 미세먼지 가득한 이른 아침 텅 빈 미륵사지 둘러보다. 볼 게 뭐 있겠는가 서쪽탑은 보호막 속에서 보수중이고 동쪽석탑이라야 싸구려 사제품처럼 생뚱맞아 사진 찍기에도 민망하다. 미륵산 아래 탁 트인 시야가 주는 역사의 아련한 분위기가 후련했다면 후련했달까.. 경주의.. 2016. 1. 12.
숭림사_곰개나루 구름낀 아침 하늘에 하현달이다. 버스기사들의 잡담을 들으면서 숭림사행 버스를 기다린다. 7시 20분에 정류장으로 가서 8시 17분 차를 타다. 그것도 내가 알고 있는 버스 번호가 아니었으니..ㅠ 모르면 역시 사람에게 묻는 게 지름길, 인터넷 검색도 정확하지 않으니 익산이 큰 도시이고 .. 2016. 1. 12.
익산쌍릉_익산토성_왕궁리오층석탑_고도리석조여래입상 안개 낀 고속도로를 달렸다, 전방 백 미터의 시야 희미한 차창 밖 풍경처럼 여행이 예전의 호기심도 아니고 기쁨도 아니니 내가 왜 떠나온 것인가.. 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애써 의미를 부여한다. 여전히 여행은 궁금함이며 산뜻한 기쁨이니까 익산 도착. 익산 쌍릉으로 향했다. 집중력.. 2016. 1. 12.
인물과 사상 2015.12 - 왜 한국은 '불감사회'가 되었는가? "인정하고 논쟁하며 행동으로 변화시켜야 할 불편한 진실을 거부하면서 우리는 문제를 키운다. 수많은 사람들, 아니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는 아무도 볼 수 없게 진실을 감추고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빤히 보이는데도 불구.. 2016.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