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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의 죽음 벤 : 모르는 사람과는 절대 공정하게 싸우지 마라, 얘야. 그래서는 절대 정글을 빠져나오지 못한다. 비프 : 좀 둘러보며 뭘 할지 봐야겠어요. 란다 : 비프, 평생을 둘러보며 살 수는 없지 않겠니? 비프 : 뭘 지그시 붙들고 있지를 못하겠어요, 어머니. 뭐든 죽 붙들고 있을 수가 없다구요. 린.. 2016. 11. 3.
낮아도 전망 좋은 경기도 양평 소리산 오르기 수리 닮은 바위산에 단풍꽃 불붙다 가을빛이 한창인 소리산 남쪽 등산로 들머리 숲길. 등산화 끈 조여매고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가는 계곡길·산길을 걷고 싶어지는 때다. 등산로가 인파로 덮이는 먼 거리의 단풍 명산이 아니더라도, 불붙는 단풍 경치는 수도권에도 널렸다. 경기도 양평.. 2016. 10. 31.
춘몽 _ 장률 텅 빈 영화관에서 나 홀로 보다. 춘몽,, 일장춘몽,, 춘몽이라는 단어에서 나른한 성적 느낌을 받지 않았다. 허무, 냉소 따위의 한바탕 꿈 같은 삶이 읽혀졌지. 쉽게 '나'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삶이 꿈이었으면,, 어쩌면 삶이 꿈일지도 모른다는 착각과 확신(!)으로 견디고 있는 인생들.. 2016. 10. 26.
환상 속의 그대 _ 강진아 독특하게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한예리 배우의 영화는 이제 망설임없이 선택할 듯. 세 주연 배우 모두 훌륭! 감독 : 강진아 2013作 배우 :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20161024곰플레이어 기억과 망각 <환상속의 그대> 차경(한예리)과 혁근(이희준)은 연인 사이다. 차경은 한없이 사랑스러.. 2016. 10. 25.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 이유 - 신형철 ... 남은 후반부의 강력한 울림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히라노 게이이치로의 책 <나란 무엇인가>를 다시 떠올렸다. 진정한 나를 찾느라 번민하는 이들, 혹은 너무 많은 나 앞에서 자신을 위선자라 자학하는 이들에게, 이 일본 소설가는 그냥 우리에게 여러 개의 나가 있음.. 201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