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485 공자는 단지 빈말을 했고 진시황은 진정 일을 했다 /황희경교수 변하는 중국, 변하지 않는 중국 ⑤ 아큐가 아니라 IQ가 75인 포레스트 검프가 항상 바보 같지는 않았다.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포레스트가 미국 탁구 대표팀 선수로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에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눌하지만 매우 ‘예리하게’ 중.. 2006. 7. 1. '아큐는 죽지 않았다' - 황희경교수 » 루쉰은 중편 <아큐정전>을 통해 자기기만과 망각, 비겁 등 퇴영적 속성에 절어 있던 근대 중국인의 영혼을 드러내고 비판했다. 루쉰은 소설집 <외침> 서문에서 중국인들을 밀폐된 방에서 고통도 모른 채 질식당해 죽어가는 사람들에 비유하면서 고통스럽더라도 그들 중 일부라도 깨워서 방.. 2006. 6. 16. 신영복 교수 - 성공회대에서의 마지막강연 희망의 언어 석과불식(碩果不食)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가장 절실한 언어가 바로 희망이라고 생각된다. 아마 그 다음이 인내일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무작정 견디는 것이라고 한다면 희망은 견디기는 견디되 곤경의 건너편을 바라보는 것이다. 무작정 인내하기보다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경우가 훨.. 2006. 6. 10. '호랑이 담뱃대'가 지은 원두막/도정일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제천 기적의 도서관에 가면 ‘호랑이 담뱃대’라는 이름의 할아버지 할머니 자원봉사단이 있다.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에게 호랑이 담배 먹던 때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은 사람들의 모임이어서 이름도 ‘호랑이 담뱃대’다. 회원은 여남은 명, 대개 7순을 넘긴 제천의 어르.. 2006. 6. 2. "산에 가마 흙 밟고 물에 가마 물 밟는 기다" 이지누의 인물로 세상읽기/경북 울진의 뗏목 타는 어부 손의출 옹 때때로 누군가에게 생각의 허를 찔리곤 즐거울 때가 있다. 그렇게 찔린 허 만큼 스스로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그처럼 무수히 허를 찔리곤 불쾌해 하거나 아니면 통쾌해하며 그로 인해 커 가는 자신의 모.. 2006. 6. 2.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