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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350년 홍매 나무들과의 조우,, 백양사 들머리부터,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벚나무, 갈참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홍매, 은행나무, 비자나무... 인적은 간 데 없고 잎사귀는 흔적 없고 본연의 모습으로 가지 한 올 흐트러짐 없이 고스란히 내보이는 나무와의 만남 길을 걷다 바람이 서걱이면 .. 2018. 3. 6.
필암서원 1546년에 하서 김인후는 인종의 忌日인 7월 1일에 난산(卵山)에서 인종을 그리며 종일토록 통곡하였다. 제자인 송강 정철(1536~1593)이 그 모습을 시로 남겼는데 그 편액이 필암서원 청절당에 있다. "동방에는 출처 잘 한 이 없더니 / 홀로 담재옹(하서의 다른 호)만 그러하였네 / 해마다 칠월이.. 2018. 3. 5.
국가보다 위대한 개인 - 손아람 경기가 끝났다. 우승자가 결정됐다. 36초94. 대한민국 대표 이상화를 포함해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적 차이로 떨어뜨려 놓은 기록.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 부문의 올림픽 신기록이 나왔다. 나이를 종잡기 어려운 선수의 얼굴을 잡는 카메라 화면 아래로 자막이 뜬다. “고다이라 나오(.. 2018. 2. 28.
리틀 포레스트 _ 임순례 잔잔한 일본영화의 분위기다. 아니나 다를까 원작이 일본 만화 단순하고 따뜻하고 흐뭇한 영화 아름다운 자연과 사계의 풍경이 꿈같은 동화다. 거친 마음을 부드럽게 달래고 쓰다듬어주는.. 젊은 배우들이, 젊음이 아름답다! "시험, 연애, 취업,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2018. 2. 28.
셰이프 오브 워터 _ 기예르모 델 토로 그렇다.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의 여배우 영화의 주제가 딴판이지만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영화를 보면서도 "내사랑"이 오버랩되었다. 뭔가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와곬수의 여인이라는 공통점 아름다운 배경 음악, 순수한 사람, 판타지의 세계 모든 걸 넘어서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려.. 2018.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