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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416

천하장사 마돈나 _ 이해준, 이해영 동성애라든가 성전환이라든가 가까이 가지지 않는 주제들이라서 영화조차 관심가지 않았으나.. 폭력과 술, 그리고 실직상태에 있는 이혼한 아버지와 함께 사는 오동구.. 그렇잖아도 신산한 삶 속에서 '여성성'을 찾으려 돈을 벌기 위한 씨름선수가 된다. 어둡고 힘겨운 상황인데 웃음과 .. 2007. 7. 23.
바그다드 카페 _ 퍼시 애들론 감독 : 퍼시 애들론1987作 배우 : 마리안느 제게브레히트, CCH 파운더, 잭 팰런스 곰플레이어로보다 모니터로 보는 영화의 감회가 이리 깊을 줄이야.. 늘 벼르고 있던 영화가 눈에 띄길래 한밤중 소리죽여 심취하다.. '뚱뚱하고 못생긴 여인'이 주는 사랑에 감동되다. 여자와 여자의 신뢰, 사.. 2007. 7. 4.
준벅(Junebug) 그들에게도 가족 관계의 미묘함이 있었구나. 부모와 자식간에, 형과 아우 사이에, 부부 사이에... 그 '사이'(間)의 갈등이 있었구나. 영화 저변에 흐르는 무거움이 영화 끝날 때까지 함께 하다. 가족의 뜻! 의미! 무게! ... 동양과 차이는 있겠지만 마냥 쿨할 것같은 그들에게도 관계는 살아 있구나. 잔잔.. 2007. 6. 30.
황색눈물 메마른 21세기에 바라보는 1960년대 일본의 모습 - 한때는 저런 삶도 살았었구나 하는 씁쓸함과 따뜻함이 교차하다. 맑은 동화 한편 읽고 난 기분- "꿈은 죽지 않는다, 다만 작아질 뿐..." 감독 : 이누도 잇신 2006作 20070621스폰지하우스 2007. 6. 27.
밀양 이창동 감독 2007作 전도연, 송강호 주연 20070530 씨네큐브 전도연의 영화다. 그녀만 보인다. '용서'라는 단어를 되새겨보는 시간 어쩌면 용서라는 단어는 없는지도 모른다. '외면'이거나 '잊혀짐'이 아닐까 영화가 끝나가도록 인간의 아픔은 살아있다, 신의 용서가 아니라... 깊은 슬픔에 동참하지 않으면.. 2007.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