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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서유기 4

by 오직~ 2016. 3. 25.

갑자기 갈대밭에 빠지면 깊이를 알 수 없다.

 

나무가 크면 바람을 불러와 바람이 나무를 흔들고, 사람의 명성이 높으면 명성이 사람을 다치게 한다.

樹大招風風撼樹     人爲名高名喪人

 

사람이 기쁜 일을 만나면 정신이 상쾌하고 고민스런 생각이 들면 잠이 많아진다.

人逢喜事精神爽     悶上心來瞌睡多

 

하늘은 지붕이요, 해와 달은 창문, 사산오악四山五嶽이 들보이니, 이 땅은 방이나 마찬가지지.

 

사람이 고향을 떠나면 천덕꾸러기가 된다.

人離鄕賤

 

부처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인연이 있다.

旣在佛會下都是有緣人

 

옳은 것이 정말 옳은 것이라 믿지 말고 어진 것이 정말 어진 것이 아닐 수도 있음애 대비해야 한다.

不信直中直     須防仁不仁

 

물 한 모금 밥 한 술도 전생에 정해지지 않은 게 없다.

一飮一啄     莫非前定

 

떠도는 부평초 한 잎도 큰 바다로 흘러들어가니, 사람이 살다보면 어디선들 만나지 않으랴

一葉浮萍歸大海     爲人何處不相逢

 

 

 

 

☆ 서유기 4 (2004 초판, 2015)

- 오승은 /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옮김

   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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