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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소리길 / 함벽루

by 오직~ 2014. 8. 19.

 

 

    

 

 

 

 

 

 

 

 

 

 

 

 

 

 

    

 

    

 

    

 

    

 

 

 

 

 

 

 

 

 

 

 

 

 

 

 

 

 

 

 

 

 

 

 

 

 

 

 

 

 

 

 

 

 

 

 

 

 

 

 

    

 

    

 

    

 

 

 

 

 

 

 

 

 

 

 

 

 

20140817 (일)

 

밤새 뒤척이다 잠깨다.

7:20 소리길 걷기 시작.

귀 따가울 정도의 계곡소리와 물 밑을 바라보기조차 겁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대장경테마파크까지 도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의 소리길 인줄 알았더니

생명의 소리를 듣고,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숲길이란 의미가 더 보태지다.

계곡을 끼고 논밭을 끼고 세 시간여의 발걸음은 지루할 틈이 없네.

 

13:00 해인사에서 출발한 버스 타고 합천 가다.

'프린스장'에 짐 풀다.

그리고는 합천호가는 버스를 잘못타서 영상테마파크에 내려 1시간 반 도보.

알지도 못하면서 걷는 무모함,,

온 몸이 기진한 상태에서 생각없이 걸어 도착한 합천호

잘못 온 것이 아닐까하는 의아심이 들 정도로 빈약한 물과 썰렁함...

 

 

(돌아보면 늘 무모한 걸음을 놀리던 그 길가가 추억으로 남는다.

헤매이거나 실수하거나 계획이 틀어지거나..

그러나 이제 그런 모든 상황을 바라보며 마음을 놓을 줄 알게 된 것이 성장이라면 성장일까~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마음에 챙긴 들,, 희미한 그림자처럼 퇴색되는 것이 삶일진대

생활의 한 부분인 여행인들 별 다르랴!

집 떠나 새로운 곳에서 낯선 향기를 느끼는 '그 것'이 모든 것이다.)

 

 

오늘은 걷는 날, 물을 실컷 보는 날.

홍류계곡의 거침없는 물살과 합천호의 잔잔한 물결...

그리고 몸은,, 온 몸이 아프다!

 

합천 시내에서 걸을만한 거리에 있는 함벽루로 향했다.

십년여 되었을까

함벽루 바로 아래에서 찰랑이던 황강의 감동은 사라지고

'우리의 특기'인 강변을 걷기 좋게 산책길을 조성해 놓았다.

시류에 따라야지 어쩔 것인가

 

저무는 황강가를 서성이다 모텔로 돌아오다.

만족스러운 '프린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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