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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아라가야고분군

by 오직~ 2014. 8. 19.

 

금강휴게소에서 바라본 금강

 

 

 

 

    

 

 

 

 

 

 

 

 

 

 

 

 

 

 

 

 

 

 

 

 

 

 

 

 

 

 

 

 

 

 

 

    

 

 

 

 

 

 

 

20140814 (목)

 

프란치스코 교황이 10:30에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하시는 시각,,  함안행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잔뜩 흐린 하늘, 더위는 아직 모르겠다.

며칠 전부터 소화가 안되어 어젯밤은 저녁도 굶고 소화제와 두통약 복용, 여행을 위한 준비로 초저녁부터 잠을 청했다.

 

역으로 오는 동안 텅 빈 뱃 속으로 휘청이는 걸음걸이, 은근 걱정.

버스안에서 먹기 위해 준비한 가래떡과 두유로 아침을 마치다.

여행 끝날 동안 그리고 그 후로도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금강휴게소, 비 내린다.

버스가 달리는 내내 비!!!

 

미묘하게 엇갈리는 인간의 감정, 그 골을 메우기가 편치 않다.

내 좋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결코 없으나

싫어도 내색하면 상대방이 꺼려할까봐 상황에 밀려가는 일도 귀찮다.

이래저래 이번 여행을 시작하는 마음은 무겁구나.

 

 

함안!

단연 아라가야고분군이다!!

시내를 어슬렁거리다 군청 뒤로 걷다보면 서서히 시야에 나타나는 장관,,

시원하게 한 눈에 6~7기의 고분이 보인다.

고분의 장관이 함안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사방으로 뻗은 고분 찾아 걷다보면 잠시 거닐만한 규모가 아닌 걸 알게 된다.

일정을 바꾸어 속도를 줄이고 고분군 사이를 맴돌았다.

 

세차게 내리는 비로 옷은 다 젖었지만

풀내음과,

비에 젖은 초록빛과,

완만한 고분의 편안한 곡선에 끌려 한나절을 고분 속에서 보냈다.

아침의 곤혹스러움은 자취를 감추고 첫날부터 잔잔한 기쁨이다.

 

쏟아지는 비를 피해 함안박물관까지 둘러보다. 아담한 규모의 볼거리 없는 박물관.

비가 아니었다면 들르지 않았을..

 

저녁거리 김밥

내일의 양식 두유, 빵 사서 장미모텔로.

최소한의 에너지로 속을 달래기.

습기로 쿰쿰한 냄새만 없다면 good이다! 장미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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