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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서산서원, 입곡저수지, 무진정

by 오직~ 2014. 8. 19.

 

 

 

 

 

 

 

 

 

 

 

 

 

 

 

 

 

 

 

 

 

    

 

 

 

 

 

 

 

 

 

 

 

    

 

 

 

 

 

'아랫붕댐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목

 

 

 

 

 

 

 

 

 

 

 

 

 

 

 

 

 

 

 

 

 

    

 

 

 

 

 

 

 

 

 

 

 

 

 

 

 

 

 

 

 

 

 

 

 

    

 

 

 

 

 

 

 

 

 

 

 

 

 

 

 

 

 

 

 

20170815 (금)

 

대한민국이 일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날.

 

아침 일찍 말이산고분군 산책 후 터미널로 향하다.

검색한 차 시간은 맞지 않고 매표직원은 위치를 모른다.

예정은 9시 10분 원북(어계고택)이었으나 원북이라는 지명을 매표소 직원도 모르고 주위 사람들도 모른다.

 

아는대로 군북행을 끊고 버스 안 어르신들께 여쭈니

채미정은 모르고 '서산서원'만을 알고 계시며 세세하게 내리는 곳까지 가르쳐주시다.

군북-오곡-다시 군북을 지나 '하림'이란 곳에서 하차, 비에 젖은 논밭길을 걸었다!

'걷다...'

 

어계고택은 쓰러져 가고 채미정은 보잘 것 없으니 관광책자에 나와 있는 지명을 지역주민도 모르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다.

서산서원만이 반듯하게 자리잡고 있다.

 

둘러보고 다시 군북으로 걷는 호젓함..

비는 잠깐 가벼이 내리고 흐린 하늘로 걷기는 좋은 날.

드넓은 평야의 초록빛은 그 무엇도 당해낼 수 없는 자연의 은총이다. 사람의 수고로움이 더한 아름다움이므로.

한시간쯤 걸었을까

 

군북에 도착한 후 잠시 갈등이 일었다.

'오곡'이란 곳에 이르기까지의 아름다움이 눈에 삼삼했기 때문이다.

택시를 타고 오곡까지 갔다가 다시 나올까, 오곡까지 가는 동안 근사한 당산나무를 두세 그루 보았는데 사진으로 담아올까,, 생각만 소란하다가 모두 포기, 함안행 버스에 올랐다.

 

또 갈 수 있을지 모르나 아름다운 '오곡'을 마음 한켠에 챙기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

 

함안에서 택시 타고 입곡저수지.

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산림욕장을 꾸며놓아 나름 함안사람들의 휴식처가 될 듯하다.

 

입곡저수지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무진정으로 갔다.

함안 사람들의 놀이터, '함안낙화놀이'를 하는 곳이란다.

그저 아담한 호수와 정자..

 

밥 먹는 타임은 늘 챙기지 못하고

입곡저수지 난간에 기대어 빵 두 조각과 두유. 무진정 벤취에 앉아 자두와 천도복숭아로 요기.

 

무진정에서 숙소로 걷다.

함안대로를 따라 죽 걸어오면 함안군청.

한 시간의 도보.

 

줄잡아 6~7Km 이상은 걸었다

발가락에 물집 잡히다.

 

함안시장에 큰 장이 열렸나보다.

아침에 터미널로 걸어가면서 왁자한 분위기더니 오후의 파장 분위기도 장난 아니다.

뭔가를 살까 두리번 거리기, 두바퀴를 돌았는데도 빈 손으로 돌아왔다.

싸기는 엄청 싸서 모든 걸 사고 싶으나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뿐!

 

해지는 고분길을 담고자 무거운 몸을 끌고 고즈넉한 고분길로..

 

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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