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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서운해

by 오직~ 2011. 5. 12.

이게 뭐지?

 

너를 야속해 하는 거

미워하는 건가

 

부러워하는걸까

참으로 無情한 너에게 괜히 상처받고 있는 거 맞지?

 

그럴 까닭이 없는데

경쟁자도 아니고 라이벌도 아닌

멀치감치 떨어져 너와 내가 각자 살고 있음에도

 

묘한 감정

이게 뭔가?

 

나도 무심하면서

너도 참 무심하다고 탓하는 이 심사

 

아, 이게 뭘까

 

나만큼

네가 나를 생각하지 않을거라는 섭섭함에

 

서로 챙겨주는 사이도 아니고

살뜰한 친구도 아니면서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박탈감을 느끼는 건

나의 우습지도 않은 기대치를 네가 채워주지 않아서?

 

어릴 적 소꼽친구도 아니고

다 커서 인연지어진 너에게

 

어쩌다 뜸하게 만나 진하게 우정을 표하는

그 사랑이 마치 거짓인 듯 하여..

 

암튼

그냥 너를 생각하면 괜히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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