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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금강경

by 오직~ 2010. 3. 19.

 

한동안 푸근하더니

삼월에도 폭설이 내리고

눈비가 한꺼번에 몰아치고..

 

꽃샘추위다.

꽃이 피어나는 바람 부드러운 봄날을 시샘해서 차가워지는 날씨.

 

그러거나 말거나

쌓인 눈은 씻은 듯이 녹아내리고

비바람이 거세도 그 사이로 햇빛은 따사롭다.

누가 뭐래도 봄은 오고야 말테니!

 

봄은 오고

봄날은 간다.

 

다른 감정은 무디어지는데 올곧게 남아서 마음 어지럽히는 물건 하나!

희로애락에서 자꾸 怒만 남는다.

 

스스로에게 인색하고

모두에게 인색했던 應報

 

경전 읽기 시작했다.

눈으로 읽으면 소용 닿지 않는 일

한마디 두마디

단단하게 받아들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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