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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추석

by 오직~ 2009. 10. 5.

 

 

보름달 밝은 추석이 오다..

아들없는 차례상을 맞는 부모곁에

시집못 간 딸년 둘이 지키고 앉아

조상님께 절하고 음복하다.

예년처럼 무사히.. 두서없이

명절은 치우듯 치뤄지고

온식구가 모여 토란국 먹다.


저마다 자신들의 몫을 감내하는 게

사는 일이듯

울먹이는 부모의 마음은 당신들의 마음일 뿐

그저 그대들을 바라보며 우울한 듯.. 덤덤히

또 한차례의 명절을 보내다


이만하면 행복하지!

자식 손주 거느리고

웃고 울었으니

오늘 조금 적적해도


행복한 당신들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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