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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비오는 날

by 오직~ 2009. 5. 21.

 

 

"비가 오니

마당에 먼지가 없습니다.

 

열심히 기도해서

마음의 먼지도 없애십시요..."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날 오후

조계사 대웅전에 앉아

 

스님의 염불소리와

절마당에 내리는 비소리와

바람소리와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기도소리 듣는다.

 

오늘도

열심히 염불하는 스님

목마르시겠다

 

시내 한복판에 있어도

비가 오니

제법 산중의 절마당 향내가 난다.

 

오늘따라

한말씀 내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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