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의 한가운데...
^^
봄 꽃은
속수무책으로 피어나고
죽은 듯 메말랐던 가지에
아, 연초록잎은 저리도 눈부셔라!
바라보는 그 곳마다
생동하는 자연!
自然...
뒤척이던 어두운 밤이 지나면
하얀 아침이 밝아오고
메마른 겨울이 끝나면
새록 풋풋한 봄을 맞이하는 것이련만
사람에게
다가오는 생.로.병.사.는
익숙하지 않으며
잔인하기까지 하다.
정겨운 봄 날에
겨울을 맞는 마음이란.....
'나'를 어디 두고
'나'를 잃어버린
당신을 바라 볼 때
참으로 낯선 풍경...
문득 다가선 낯설음처럼
차라리
내마음
무심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