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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

悲夢 _ 김기덕

by 오직~ 2008. 10. 16.

 

감독의 일상이 궁금하다.

작품은 작가를 닮기 마련인데

관람하기에 불편하기 그지없는,

그러나 또 다시 궁금해지는 일련의 작품들-

 

심오하든  가볍든  알든  모르든

그의 영화를 보고나면 생각하게 된다.

이번에는

사랑,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는 한 몸

사랑과 미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사랑하고 증오하다 죽어버려라!?

 

네 속에 내가 있고 내가 너이면서

죽어서야 일치될 수 밖에 없는

삶은 悲夢!

 

영화 속 장면 장면이 인상적이다.

진(오다기리 조)의 작품실과 란(이나영)의 작업실

나오는 집집의 전통적 분위기가 매혹적이다.

주인공들의 매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

김기덕: 이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가 꿈속에서 공존하고 충돌하고 섞이는 것이다. 두 사람은 네 사람일 수도 있고 한 사람일 수도 있다. 사랑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상대가 한 사람이 아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과 연결된 무수한 관계들, 꿈은 유전자의 기억이라는 대사도 나오듯 그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존재한다. 한편 사랑은 결국 자기 안의 자기를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다.  

...

 

 

 

김기덕 감독 2008作

오다기리 조, 이나영

20081014씨네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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