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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

해변의 여인

by 오직~ 2006. 9. 19.

변변한 음악도 없이

변변한 배경도 없이

변변한 클라이막스도 없이

 

그러나

영화가 끝나도록 지루함없이 흘러간다,

일상의 흐름처럼...

 

그의 영화는 일상이다.

섬세한 감정의 한올 한올을

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모습처럼

무심히 풀어간다.

인간의 모습이 어쩌면 모두 같은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집착을 싫어하면서 지겹게 집착하고

저마다의 가슴에 얹어진 옹고집하나 옹골차게 드러내면서 살아가는

인간群

 

쿨할수 없는 저마다의 얼굴들을 가지고

쿨한 척 하며 살아간다....

 

 

홍상수감독, 고현정, 김승우, 김태우

 

20060916

씨네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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