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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일두고택

by 오직~ 2015. 8. 29.

 

 

 

 

 

 

 

 

 

 

 

 

 

 

 

 

 

 

 

 

 

 

 

 

 

 

 

 

    

 

 

 

 

 

 

 

 

 

 

 

 

 

 

 

 

 

 

 

 

 

 

 

 

 

 

 

 

 

 

 

 

 

 

 

 

 

    

 

 

    

 

  

 

 

 

 

 

 

 

 

 

8-15 (토)

 

07:40 함안시외버스터미널

08:00 진주행 기다리다.

 

"먼 곳의 북소리에 귀 기울여 무엇하리"

"I came like Water, and like Wind I go."

 

더는 시집을 펼칠 수 없으리.

외로움과 호젓한 충만감을 누렸으니

이제 우애와 유쾌함의 여정 시작이다.

 

드넓은 함안평야..

 

뙤약볕을 걷는 중에 꾸부리고 농사짓는 어르신들을 보면 땀이 쏙 들어간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온다.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닌 차창밖 들녘의 풍경을 바라보는 마음에는 여러 감정이 엉긴다.

고된 노동에 대한 안쓰러움과 아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특히 농부에게 있어서..

 

(너무 참지는 말고 더러 참으면서 삶의 도구들을 아껴야 하리)

 

진주로 들어서면서 드는 생각, 역시 큰도시는 내키지 않는군.

주말이라 그런지 터미널이 붐빈다.

조용한 함안이 그립다.

 

진주에서  함양으로

진주.. 원지.. 산청.. 생초..

('본통주유소'에서 버스가 주유하는데 직원이 모두 노인들이다. 뭔가 허둥대며 긴장된 모습들 느리다.. 취지는 좋건만 왠지 짠한 모습)

..수동.. 함양터미널

 

학사루 위에 앉았다.

편안한 이 마음은 뭐지!

함양초교와 군청이 나란히 내려다 보이고 여름이 맴맴이다~

 

자매들 조우..

 

찌는 더위로 쎄멘길을 걷는 건 고역, 정여창 고택 방문.

 

이른 저녁을 상림 앞 식당 '금농'에서 흥겹게 먹고 상림 산책.

 

날씨가 받쳐주면 때에 따라 여행의 감흥도 달라지는 법, 배부르고 피곤한 채 산책을 했더니 작년의 그 상림은 어디로 갔는가.

쏟아지는 비로 넘치던 위천의 위용은 어디로..

 

어스름 산책으로 함양의 첫날을 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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