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 어느 따뜻한 겨울 바위 옆에서 졸다 죽고 싶다”
치열하게 '오늘'을 살던 분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나'를 버리고
홀연 행방을 감추다.
신문기사에 실린 윗 글을 읽다 왈칵 눈물이 솟다.
순정한 사람들의 진심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등을 돌린 것일까
어찌할 도리없는 사람살이에 '중노릇'이 허망해진 것일까
우리 모두 한 점 티끌도 남김없이 사라질 중생이건만
소박하기 그지없는(?) 소원하나 가질 수 없는 세상의 부조리에 그만 得道 하신 것일지도...
서해안 갯벌을 살리기 위해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
북한산을 관통하는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에서 투쟁
사람 생명 평화의 길(4대강사업반대), 오체투지-지리산 노고단에서 임진각까지 순례
6월 14일 조계종 승적 반납, 화계사 주지와 불교환경연대 대표 직함을 내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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