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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글 한 줄이라도 양식으로..

by 오직~ 2009. 12. 10.

 

신문에 나란히 두 권의 책이 소개되다.

법전 스님  '누구 없는가'

정진석 추기경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

행복에 이르는 길이 있는데 사람이 걷지 않을 뿐이다.

행복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에 있으며,

그것은 수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수행이라는 길을 꾸준히 걸어보라.

오래 하다 보면 틀림없이 들어가는 곳이 있다.

반드시 깨칠 수 있으며 깨치면 부처가 되는 것이다.

 

동녘이 밝아 올 때 눈을 뜨면 또다시 새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신년 초하루에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일 년 내내 행복한 삶을 살도록 축복을 빌듯이,

아침마다 눈을 뜨면서 그날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매 순간 아무 불편 없이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큰 은혜고,

끼니때마다 먹을 수 있다는 사실도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

 

흔들리는 전철에서 눈에 띄는 구절을 읽으며

마음가짐이 가지런해지다.

다시 하루 살림의 기운을 받고

일하러 가는 행복에 겨워하다.

 

가슴이 새 가슴인걸

글 한줄에 미소짓는 포만감이 스미니

방심말고 자주 '마음의 양식'으로 가슴을 채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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