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신경질적이며 불만인
중년 부인의 위기,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나이라서...
친구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 자리
그래도 가끔은 그 친구들과 이어지는 관계
돈 많은 친구와 돈 없는 친구가 친구가 될 수 있나 -
생활이 사람을 만드는가
사람이 삶을 척박하게 만드는가
억지부리며 저마다의 삶을 꾸려가는 여자들
(( 한때는 삶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친구들이었을 테지만, 세월이 흐르고 각자의 터전이 생기면 삶의 길은 흩어지게 마련이다. 우정도 사랑처럼 변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가족과 연인에게 안착하지 못하는 여인들이 매일 아침 만나 자신의 사생활을 남김없이 털어내며 ‘그래도 우리에겐 서로가 있어’라고 끈끈한 연대감을 자랑할 때, 우리는 그것도 일종의 환상임을 부정하고 싶어한다.
올리비아(제니퍼 애니스톤), 제인(프랜시스 맥도먼드), 크리스틴(캐서린 키너), 프래니(조앤 쿠색)는 오랫동안 추억을 나눈 친구들이다.
그러나 현재 그녀들은 각기 다른 인생의 행로를 가고 있다.
제인은 성공한 의상디자이너이자 독특한 취향의 남편을 둔 유부녀지만, 일상의 따분함에 지쳐 냉소적으로 변해간다.
크리스틴은 남편과 함께 각본을 쓰고 있지만,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무심한 남편과 날마다 충돌하며 이혼을 고려 중이다.
프래니는 자상한 남편과 함께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부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이들 중 유일한 싱글인 올리비아는 자신이 가르치던 돈 많은 학생들에게 자존심을 다친 뒤 교사직을 그만두었다. 그녀는 가정부로 일하며 궁핍한 일상을 견뎌가지만, 자신을 떠난 유부남 애인을 잊지 못하는 구질구질한 나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서로에게 감춰진 불행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은밀하게 폭로함으로써 자신의 불행을 감추고 사는 여자들. 이제 이 중년 여성들의 관계는 서로의 불행에 의해 지탱된다. ))
감독 : 니콜 홀로페너
배우 : 제니퍼 애니스톤 (올리비아)
프랜시스 맥도먼드 (제인)
캐서린 키너 (크리스틴)
조앤 쿠색 (프래니)
동숭 나다
20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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