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날, 두 영화를 내리 보다.
'미 엔 유' ..보다 더 가슴에 남다.
역장-
낯선 곳에서 전혀 공통점 없는 사람들이 어울려 친구가 되는 이야기
난장이의 외톨이 삵과
아들잃은 상처를 안고 사는 여인과
낙천적 젊은이의 우정
그저 스토리를 따라 가보니 영화의 마지막에 와 있다.
황량한 듯 한적한 곳
끝없이 이어지는 기차길
외로운 저마다의 삶이 부딪치면서 조금씩 융화되어가는 ...
삶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듯한 영화다.
그러한 흐름이 전혀 거북하지 않게..스며든다, 가슴에.
쓸쓸하지만 따뜻한 영화
(그러나 영화란 그저 허구일 뿐이란 생각, 떠나질 않는다.
영화관에 앉아 있으면 편안하다, 모든걸 다 받아 줄 듯한 태세다.
한 생각 바꾸기가 그 얼마나 어려운가...
영화관이 마치 도피처 같다.
잠시 마음을 추스리는 도피처,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부터 마음은 다시 전투준비를 하고
상처 주고 받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영화를 왜 보는가!)
감독 : 톰 맥카시
동숭하이퍼텍 나다
2006.01.30.
다시 영화관을 담아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