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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

by 오직~ 2019. 4. 30.
















































20190424



우연인지 호수를 낀 여행이 잦았다.

마장호

천장호

보령호

탑정호


모두가 나름 아름다운 호수이나

망망한 강물같은 호수가 위압적으로 느껴지기는 탑정호가 최고다.


데크 따라 길을 걸으며 

먼 곳을 바라보면 탁 트인 시야처럼 마음이 열려지고

가까이 내 발끝을 내려다보면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그림자가 이리저리 물결에 흔들린다.

물결과 나무가 마치 춤추는 고혹적이다!


그 출렁이는 물결따라 나무의 그림자 따라

온 몸이 출렁대는 듯한 어지러움..


걷다가 하늘 한번 눈길 주고

걷다가 호수 멀리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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