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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잔인하다, 4월

by 오직~ 2014. 4. 16.

 

 

 

 

 

 

흐드러진 꽃, 생명

 

순간에 자취도 없어지니

설레었던 사람 마음

어디로 갔는가

 

가던 발길 잡아놓고

홀린 눈길 달뜨게 하고

돌아서니 휑한 자리

이렇게도 희롱하는가

 

너도 내 안에 있으니

까불지 말아라

어디서 깝죽대느냐고...

 

화사한 환영이

아직도 선연한데

 

뭇매 맞고 반쯤

정신나간 몸처럼

아프다!

 

잔인하다,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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