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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다/ 사랑해야겠다/ 해가 뜬다/ 사랑해야겠다 사랑해야겠다// 너를 사랑해야겠다/ 세상의 낮과 밤 배고프며 너를 사랑해야겠다”(<상화 시편> ‘서시’ 전문)
“늘 방선(放禪)이더라// 어디 곱씹을 삶이라는 것/ 슬픔뿐이랴/ 기쁨뿐이랴/ 그냥 망연자실의 한동안들도 삶이더라// 오늘도 마당의 살구나무 보다가/ 콧노래가 슬몃 나온다/ 내일도/ 책 보다가/ 입 달싹여/ 슬몃슬몃 노래가 나오리라”(<근황> 앞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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