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

너에게 보내는 年賀

by 오직~ 2011. 1. 29.

또다시 새해다.

 

'새'로운 해에 대한 감흥은 어디론가 자취도 없고

그 뒤를 따라 삶의 재미도 자취를 잃은 지 오래다.

 

"시간이 미쳤다"고

어느 대학 교수가 한마디 하건만,,

 

어린 시절의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

세월이 갈수록 짧게 느껴지는건

내용이 부실해서란다.

 

그래서 부지런히 내용을 채우라고

올레길을 못 걸으면 하다못해 한강길이라도 걸으라고

기억할 일들을 자꾸 만들면 된다고,,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추억할 젊은 날의 추억도 없건만

우리 남은 생애를 '복'되게 하려면

부지런하게 살라고 하네

 

찬찬히 살펴보면

매사 감사할 일이건만

그 성찰의 순간은 단지 '순간'에 그칠 뿐

 

반복이다.

후회도 반복, 실수도 반복

상처주고 받기도 반복,,반복, 반복...

 

어서 빨리

道가 터야할텐데..ㅎ

  

마음이 기쁘고 몸은 평안한 한해가 되시요!

 

 

 

==========================

 

 

 

역시 사람은 가끔 수다를 떨어야

사고의 균형을 이루며 살 수 있는 듯..

 

너는 아마, 틀림없이 복 많이 받을꺼다.

한 사람에게 순간이나마 위안을 주었으니..ㅎ

 

언젠가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假死' 상태로 사는 인간들이라고!

 

때론 지겨운 '고해'의 절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어서 어서 눈을 떠야지

제 할 짓 다하면서

뉘우치는 일도 없이 넉넉하게,,

 

매순간 깨어서

맑은 얼굴로 산다는게

'道'가 트는 일이겠지

 

그 맑은 얼굴이 그립다.

 

신묘년 새해

마음이 기쁘게 몸은 평안하시기를!

 

 

 

 

 

 

http://cafe.daum.net/ddungmo2/ppO/166

 

 

 

 

 

 

 

 

 

 

 

'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역  (0) 2011.02.08
봄기운  (0) 2011.02.05
辛卯歲賀  (0) 2011.01.25
눈오는 12월의 한강변  (0) 2010.12.30
  (0)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