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새해다.
'새'로운 해에 대한 감흥은 어디론가 자취도 없고
그 뒤를 따라 삶의 재미도 자취를 잃은 지 오래다.
"시간이 미쳤다"고
어느 대학 교수가 한마디 하건만,,
어린 시절의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
세월이 갈수록 짧게 느껴지는건
내용이 부실해서란다.
그래서 부지런히 내용을 채우라고
올레길을 못 걸으면 하다못해 한강길이라도 걸으라고
기억할 일들을 자꾸 만들면 된다고,,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추억할 젊은 날의 추억도 없건만
우리 남은 생애를 '복'되게 하려면
부지런하게 살라고 하네
찬찬히 살펴보면
매사 감사할 일이건만
그 성찰의 순간은 단지 '순간'에 그칠 뿐
반복이다.
후회도 반복, 실수도 반복
상처주고 받기도 반복,,반복, 반복...
어서 빨리
道가 터야할텐데..ㅎ
마음이 기쁘고 몸은 평안한 한해가 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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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가끔 수다를 떨어야
사고의 균형을 이루며 살 수 있는 듯..
너는 아마, 틀림없이 복 많이 받을꺼다.
한 사람에게 순간이나마 위안을 주었으니..ㅎ
언젠가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假死' 상태로 사는 인간들이라고!
때론 지겨운 '고해'의 절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어서 어서 눈을 떠야지
제 할 짓 다하면서
뉘우치는 일도 없이 넉넉하게,,
매순간 깨어서
맑은 얼굴로 산다는게
'道'가 트는 일이겠지
그 맑은 얼굴이 그립다.
신묘년 새해
마음이 기쁘게 몸은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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