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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

강을 건너는 사람들 _ 김덕철

by 오직~ 200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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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과 가와사키간 한•일 젊은이들의 문화교류를 통해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일본의 여고생 타카키 쿠미코,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유가족 회장 등을 지내며 한•일간 과거사 청산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경석 옹,

 태평양 전쟁의 또 다른 희생자인 개인이자 미움과 보복으로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아파하고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일본인 세키타 히로오 목사.

자신과 같은 재일한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제대로 알 수 있기를 기원하며 [고려박물관] 건립에 나선 송부자씨 등 두 명의 한국인과 두 명의 일본인의 모습이 7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김덕철 감독의 카메라에 담겼다.

 

김덕철 감독은 <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위해 가와사키 내 100여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 한•일 관계의 이야기를 가장 잘 이야기할 수 있는 10명 정도의 사람들로 대상의 폭이 좁혀졌다.

일제시대를 거쳐 일본과 캐나다를 오가면 신학을 공부하고 가와사키의 재일한국인들의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이인화 목사,

2대가 조선학교의 교사를 지냈던 로은 선생,

미국인이지만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의 생활과 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여성 엘리스,

일본인의 시선으로 가와사키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인 TV Director 이노카와 이즈미 등

실로 다양하게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 감독은 “한•일 관계를 몸으로 겪은 사람, 두 나라 관계의 변화를 갈망하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 나아가 한•일 관계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대상을 4명으로 압축한다.

바로 김경석 옹과 송부자씨, 세키타 히로오 목사, 다카키 쿠미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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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삶의 모습이 아닐까!

영화속의 개개인들_

몸으로 마음으로 내가 태어난 이 땅과 이 시절을 고스란히 역사로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

평범한 사람으로 제 삶을 살면서 빛을 발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빚을 지고

그 "빛"에 얹혀사는 우리들이다...!

 

 

2006作 김덕철감독

20071205동숭나다

 

 

 

 

 

 

 

 

 

 

 

 

 

 

 

 

숭고하기까지한 소박한 교회풍경...

 

 

지금은 돌아가신 김경석옹의 모습..

카랑카랑하게 가슴으로부터 울리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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