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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

Raining Stones

by 오직~ 2006. 11. 3.

 

("삶이 힘들고 고단할 때, 마치 하늘에서 돌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 같다. 오직 나에게만."


사상 최고의 실업률이 수년간 계속되다가 국영탄광 무더기 폐쇄조처까지 겹쳐 노동시장의 열악함이 극에 이르던 93년 영국에서 사회주의자 감독 켄 로치가 만든 맨체스터 지역 실직 노동자의 얘기다. 실직자 밥은 딸의 성찬식에 입힐 드레스 비용을 구하기 위해 방목중인 양을 훔쳐 팔기도 하고 정화조 오물 속에 빠지기도 한다. 돈은 쉽게 구해지지 않고 폭력배들에게 진 빚만 늘어나면서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밥에게 놀랍고 통쾌한 반전이 일어난다. 궁핍하지만, 새날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는 밥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냉철하면서도 연민어린 시선으로 담아낸다. <랜드 앤 프리덤>을 만든 영국의 좌파 감독 켄 로치의 일상적 리얼리즘의 진수가 담긴 진중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씨네21"...

 

 

캔로치 감독의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또 보았다.

돌이 비처럼 쏟아지다니...  그 얼마나 고달픈 삶의 표현인가!

영화속 인물들은 역시나 따뜻하다.

삶이 고달파도 끝없이 부딪쳐서 헤쳐나가려는 눈물겨운 분투..

이 감독의 영화에선 어려운 처지의 사람사람의 심성이 부서지지 않았다,

늘 선량하다. 그래서 따뜻하고 그래서 미심쩍기도 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악의 결론으로 치닫지 않는 결말

 

현실도 영화처럼 되~거~라~

"티켓"의 마지막과 같은 결론이렷다.....

 

켄 로치 감독

브루스 존스(밥) 줄리 브라운(앤) 리키 톰린슨(토미)

20061102 동숭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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