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세검정 계곡 숲길
인왕산과 북한산 사이 산자락에 터를 잡은 종로구 부암동과 홍지동 마을은 풍경이 수려해 조선 시대에도 경승지로 이름이 높았다. 이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 된 세검정은 원래 정자 이름이다. 인조반정 때 광해군의 폐위를 의논하며 칼을 갈아 날을 세웠다는 데서 유래했는데, 지금의 정자는 1977년 복원됐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네 풍경과 개성 넘치는 카페와 음식점, 갤러리들이 어우러진 세검정 계곡 숲길에서 부암동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다. 1급수에서만 볼 수 있는 도롱뇽과 버들치가 사는 백사실 계곡은 2009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주무관은 “거의 1년 내내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고,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숲으로 우거진 오솔길을 걸으며 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그만”이라고 추천했다.
걷는 구간: 창의문 → 동양방앗간 → 산모퉁이 카페 → 백석동천 → 백사실 계곡 → 백사 이항복의 터 → 현통사 → 일붕선원 → 홍제천 → 세검정자 → 세검정삼거리 음악분수대 → 홍지문 및 탕춘대성 걷는 거리: 2.6㎞ 소요 시간: 90분 추천 시기: 사계절 난이도: 초급 교통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1020, 7022, 7212번 버스로 환승, 지하문 고개 또는 윤동주문학관에서 내려서 3분 정도 걸으면 창의문이 보인다.
http://www.seouland.com/arti/culture/culture_general/46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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