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저수지
"전촌" 마을지기
불갑사 둘러보고 걸어나오기
가로수는 나목, 햇살은 봄!
머잖아 꽃송이 분분히 흩날리겠네
절로 갈 때 보아 두었던 마을
되짚어 찾아간다.
저수지 봄바람에 외투는 벗어버리고
산 끝마을 찾아
1시간 남짓 걸었다.
전촌 마을..
버스도 더이상 가지 않아 돌아 나오는 산마을엔
아름드리 나무가 있다.
덩그러니 정류장 곁
저수지 물결에 가지를 뻗고
파란 하늘에 다른 가지 내어주고
개 짖는 소리 벗삼아
하릴없는 그대...
만남은 순간이고
또한 하릴없이 되돌아 나오노니!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