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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인물과 사상 8월호

by 오직~ 2015. 8. 30.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거짓말은 숨겨진 소망의 반영이기도 하다.

희망을 품는 것은 현실과 다른 자기 모습을 마음속에서 거짓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진실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거짓으로 믿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닐까

 

속이는 주체와 속는 주체가 같은 경우, 이것을 자기기만(self deception)이라고 한다.

자신을 속이고 있으면서도 속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야 자기기만에 빠졌다고 할 수 있다.

 

자기기만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 중 하나가 망상(delusion)이다.

 

사람들은 이성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직관이나 감정에 따라 행동한 후에 이성을 활용해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객관적 평가와 상관없이 자기 능력과 자질을 더 좋게 인식하는 것을 자기 고양(self-enhancement)이라고 한다.

자기 고양은 단순한 허세와는 다르다.

자신의 모호한 특성을 좋게 인식하고, 타인의 부정적 측면은 선택적으로 강조해서 다른 사람보다 자기를 우월하게 지각하는 인지 기제다.

 

낙관주의자는 부정적인 사건을 없는 셈 치는 사람이 아니라, 부정적 사건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다.

행복 역시 효율적인 자기기만의 결과일지 모른다.

어쩌면 자기 자신울 잘 속일 수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을 것이다.

 

 

 

 

 

 

 

☆ 인물과 사상 8월호 2015

- 인물과 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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