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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by 오직~ 2015. 1. 5.

 

 

 

 

 

 

 

 

 

 

 

 

 

 

 

 

 

 

 

 

 

 

 

 

 

 

 

 

 

 

 

 

 

 

 

 

 

 

 

 

 

 

 

 

 

 

 

 

 

 

 

 

 

 

 

 

 

 

 

 

 

 

 

 

 

 

 

    

 

    

 

 

 

 

20150101

 

하루를 정리하고 TV와 함께한 어젯밤

제야의 종소리 듣고

고은 시인의 시 낭송 소리로 한해를 마감했다. 

 

영남루 옆 무봉사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모텔방까지 은은히 퍼져 듣는 듯 마는 듯 잠을 청하고...

 

해피 뉴 이어!

밀양터미널에서 새해 아침을 맞다.

 

표충사 가는 버스

(밀양은 어디나 사과나무.. 웬만한 건널목엔 신호등이 없다.. 유채색이란 찾아 볼 수 없는 겨울풍경)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일주문을 들어서기도 전에

매서운 바람이 회초리처럼 때려대다.

무슨 정신으로 걸어갔는지

사천왕문을 들어서서야 겨우 평안한 절마당이 반겨주다.

 

빙 둘러쳐진 산자락의 포근한 품에 안긴 표충사의 모든 건물들

절이 들어앉은 자리에 감탄하며

대광전에 올라 108배 하다.

무심한 듯 경내를 어슬렁,, 참으로 안온하기 그지없다.

 

마치 회오리바람의 중심부에 앉아 있는 듯 고요한 표충사를 뒤로 하니

바람바람,,

서둘러 내쫓 듯 바람은 내내 거셌다.

재약산 자락의 끄트머리조차 밟는 걸 허용치 않겠다는 걸까

 

돌바람, 회오리바람에 결국은 쫓겨 나오다.

겨우 두시간 머무르고

 

재약산, 사자봉, 사자평..

고요히 올라 표충사를 굽어 보는 날이 있을 것임을.

 

 

 

 

http://표충사.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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