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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by 오직~ 2010. 9. 1.

 

주인은 빠지고 객들이 서로 제 이익 보자고 물고 뜯는다.

(30개 회사가 출자,,)

 

용산 개발이 난관에 부딪치자 매스컴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더니

PD수첩에서 이 지역 소식을 전한다.

 

개발 지역에 살고 있는 당사자로서

전후를 따지며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사람(주민)을 챙기는 마지막 결론을 보면서

PD수첩의 진정성에 다시 한번 고개 끄덕이다.

 

대부분의 개발이 그렇듯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역시 주민은 없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기본 도리가 있는 법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과의 소통도 허락도 없이 일방통행,

첫 단계부터 어긋났으니

 

이 조그맣고 소박한 땅덩어리에서

무슨 최고 최대는 그리도 부르짖는지

단군 이래 최대 사업 하라!

사람 살자고 하는 짓,

그러나 남의 물건 빼앗듯이 하지말고 제대로 하라!

 

主客顚倒, 客反爲主,

도대체 할 말을 잃다.

 

뉴타운, 르네상스, 드림허브프로젝트, 유니버설 유니크 라이프, 글로발, 랜드마크타워, 31조 예산...

 

"돈" 따라 세상이 어디까지 흘러갈까

순리 따라 인간답게 사는 일이

잘 나가는 21세기에는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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