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쓸쓸한 생각들의 지하창고다.
그 어두운 길을 거닐어
누군가 올까 기다린다.
추억의 앨범이다.
울긋불긋 기억들이 물들어 있는.
누구하고 한잔하고 싶을 때
그 기억의 창고에서
좋은 포도주를 한 병
발견할 수 있다면
영혼을 취하도록
세수시켜 줄 수 있다면
-시집 <아버지의 도장>(민음사)에서
김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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