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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

可可西里 (커커시리)

by 오직~ 2006. 11. 27.

 

중국과 티벳의 국경지대, 황량한 사막..

 

티벳의 영양을 불법도축하는 밀렵꾼들을 막기 위해

 

티벳의 산악순찰대가 활동한다.

 

거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장면

 

베이징 기자가 사건취재차 순찰대와 함께한다...

(투박하게, 문명이 들지 않은 자연과 사람의 모습,

인간의 욕망이 살육한 자연을 지키려는 또 다른 사람들의 얘기,

신선하다...)

 



<커커시리, 중국 국경 내 최후의 원시황야. 평균해발 4700미터. 이곳은 장링양(藏羚羊) 최후의 서식지. 1985년 이후, 밀렵꾼들의 대규모 장링양 도살이 시작되었다. 유럽과 미국의 장링양 털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짧은 몇 년 동안 100만 마리의 장링양의 수가 급감하여 1만 마리도 되지 못하게 되었다. 1993년 현지 정부는 무장 산악 순찰대를 조직하였다. 대장은 장족이며 직업 군인 출신의 르타이(日泰)였고, 이들은 밀렵꾼들과의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이는 곧 중국내외 미디어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

 

지금은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기관과 순찰대를 운영하며 '장링양' 매매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어서 만 마리 정도로 줄었던 '장링양'의 수가 3만 마리까지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 자원입대로 운영되었던 민간 순찰대는 해산되었다 한다. 순찰대원 중에 불법 매매를 하다 적발된 네 명은 공안에 붙잡혔으나 바로 석방되고 아무런 형사소송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감독 : 루추안

20061126 TV로 보다

 

 

 

 

 

 

 

  

 

 

 

커커시리 너는 신비롭고 아득하다

커커시리 너는 내 가슴에 있다

저멀리 하늘가에 누구의 목소리인가

천년적막을 가르는 듯 싶더니 또 침묵속에 묻히는구나

똑같은 아픔을 누가 다시 꺼내는가

말라버린 눈물은 우리의 외로움이니

 

커커시리 너는 신비롭고 아득하다

커커시리 너는 내 가슴에 있다

초망같이 자기를 희생하는 이웃과

무서워하지 않는 영혼은 눈보라를 옷으로 삼는다

수많은 추억은 자비로움의 먼 친척

누가 와서 나를 돌봐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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