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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by 오직~ 2020. 6. 28.

감독 : 아녜스 바르다, JR 2017

Netflix 20200627

 

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2018 타임지 선정 인플루언서 JR의 즉흥여행!

55살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는 아녜스 바르다와 JR. 포토트럭을 타고 프랑스 곳곳을 누비며 마주한 시민들의 얼굴과 삶의 터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는데...

셔터가 눌리는 순간, 프랑스 최대의 갤러리가 완성된다!

프랑스 뉴웨이브 운동의 주역 가운데 하나인 아네스 바르다와 프랑스 유명 사진작가인 JR이 공동 감독한 매력적인 다큐멘터리 로드무비. 영혼을 교감하는 이 둘은 이미지를 창조, 전시, 공유할 방법을 고심하며 평생토록 열정을 다해왔다. JR의 카메라 트럭에 몸을 싣고 프랑스의 마을마다 주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작업한 방대한 규모의 인물 사진들은 집 위로, 농장 위로, 가게와 기차 위로 전시된다. 그렇게 사진은 대상이 품고 있던 인간성과 사진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 영화는 이렇게 가슴 따뜻한 만남을 기록하는 한편, 그 여행길에서 자라난 예상치 못했던 애정 어린 우정 또한 담아낸다.
(2018년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33살의 사진작가와 눈이 흐릿하고 오르는 게 힘이 든 88살의 영화감독이 친구가 되었다. 마을과 풍경, 얼굴을 찾아간다면 어디든 떠나는 두 사람은 마법의 트럭을 타고, 프랑스 마을을 누비는 여정을 시작한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 잊혀져가는 무표정 얼굴들, 쇠락한 풍경과 사람이 살지 않는 텅 빈 마을들이 두 사람에 의해 온기를 되찾으며, 얼굴은 예술이 되고, 마을은 갤러리가 된다. 사진을 감상하다 보면 사람들은 어느새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고, 그들이 빛나는 걸 느끼게 된다. 이 영화는 평범한 삶에 대한 찬가이자, 두 감독의 애정 어린 우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그 눈을 가질 수 있는 감수성으로 훈훈해진다. 그리고 예술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2018년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1659#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