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명쾌 호쾌..
이런 장르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처음 보기에
시작 초반에는 뭐 이런..하는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 게 후회되더니
눈을 뗄 수 없다는 표현 그대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몰입해서 보았다.
화끈한 오락영화의 진수가 이런 것이로구나..
영화관을 나오면서 다 잊을지언정 영화를 보는 순간은 천국이었다!
톰하디의 선한 얼굴이 예외적 느낌..
감독 : 조지 밀러 2015作
배우 :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조 크래비츠
20150519서울극장
핵전쟁 이후 멸망한 세계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인류는 물과 기름을 독점한 포악한 독재자 임모탄(휴 키스 번)의 지배 아래 노예처럼 살고 있다. 임모탄을 추앙하는 워보이들은 아내와 자식을 잃고 떠도는 맥스(톰 하디)를 납치해서 환자들에게 수혈하는 피 주머니로 활용한다.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폭정을 참지 못하고 임모탄이 아이 낳는 물건으로 취급하는 여자들을 몰래 숨겨서 도망친다. 임모탄은 워보이들과 함께 퓨리오사를 쫓고, 임모탄에게 인정받으려는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피 주머니 맥스를 차에 매달고 분노의 도로를 나선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원조인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가 30년 만에 돌아왔다! <매드맥스> 트릴로지 이후 <꼬마돼지 베이브> <해피피트> 등 따뜻한 정서의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조지 밀러는 <매드맥스> 속편에서 액션에 대한 욕망을 쏟아낸다. 디스토피아 정서가 느껴지는 의상과 분장, 숨 돌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액션의 효과를 한껏 살려주는 촬영과 편집, 카체이싱 액션의 긴장감을 배가하는 음악까지. 영화의 모든 요소는 액션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완벽히 맞물려 돌아간다. 톰 하디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주인공은 퓨리오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샤를리즈 테론의 카리스마가 빛난다. 여성들의 연대가 중심이 되는 마지막 액션 시퀀스는 오래도록 회자될 명장면이다.
씨네21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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