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은?
탈레반은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 파키스탄 접견 지역으로 피난간 당시 아프가니스탄 파슈툰족 젊은이들이 뿌리다. 이들은 접경지대에 설치된 이슬람 학교 마드라스에서 파키스탄정보부 등의 지원으로 이슬람주의 교육을 받고는 본국으로 돌아가 소련과 싸웠고, 소련의 아프간 철군 뒤 탈레반을 결성해 정권을 장악했다. 파슈툰족은 파키스탄의 아프간 접경지대인 북서변경주나 연방부족자치지역 내의 다수 민족으로 아프간 탈레반과 민족적, 인종적 뿌리가 같다. 따라서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정권을 잡던 1994년께 파키스탄의 북서부변경주나 연방부족자치지역에서도 그곳 파슈툰족들이 탈레반 운동을 펼치며 세력을 확장했다.
2001년 9.11테러 뒤 미군의 침공으로 정권이 붕괴된 아프간 탈레반들이 파키스탄 접경지역으로 피신한 뒤 이곳에서는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미국의 아프간 전쟁이 수렁이 빠지기 시작한 2007년부터 급격히 세력을 확장해, 2009년에는 파키스탄 정부군과 정규전을 벌이는 내전 상태로 까지 치달았다. 2009년 5월에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100km 떨어진 부네르까지 점령해, 국제적으로 '파키스탄 쇼크'를 일으켰다.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조성한 것이다. 그 후 미국은 아프간 탈레반 등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북서부변경주와 연방부족자치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펴도록 파키스탄 정부를 압박해 왔다.
21041217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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