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없다. 절마다 교회마다 방송마다 신문마다 진리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시끄러운 소음이 된 지 오래다..
노망기 있는 노승의 설법을 듣기보다 동해 바다의 파도 소리와 설악산의 산새 소리, 계곡물 소리를 듣는 게 낫다..
지금까지 이천년간 팔만대장경에 빠져 죽은 중생이 얼마고 천년 전 조주와 황벽 같은 놁은이들의 넋두리에 코가 꿰인 이들이 얼마냐..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골동품이고 문화재이지 진리가 아니다..
대장경의 글과 말 속에 무슨 진리가 있느냐. 여러분이 오늘 산문을 나가 만나는 사람들과 노숙자들의 가슴 아픈 삶 속에서 진리를 찾아라..
절집 안에 무슨 진리가 있느냐. 절집은 승려들의 숙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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