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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서

영향 아래 있는 여자 (A Woman Under the Influence) _ 존 카사베츠

by 오직~ 2010. 8. 19.

 

영화의 내용과 상관없이

전개되는 영화의 흐름이 좋다.

음악 또한 영화속으로 빠져들게 꼭 맞는 조화를 이루고..

 

남편이든 아이든 사랑없이는 살 수 없는 여자의 '유난한 사랑'이 독특하게 그려지면서

한 가족의 우애가 돈독하게 자리 잡아가는 과정의 묘사

이런 영화도 있구나,,라는 새로움을 보다.

 

그러고 보니 1970년대의 영화, 어쩐지 고전(?)의 투박한 분위기가 정겹다.

긴 시간의 영화임에도

그 매력에 폭 빠져들게 하는, 특히 여배우의 연기가 일품!

'메이블'의 예민한 성격이 묘하게 이끌린다.

사랑의 결핍증환자? 혹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깊이의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순수한 감성의 여자?

 

 

 

 

"닉(피터 포크)과 메이블(지나 롤랜즈)은 아이 셋을 둔 노동계층의 부부이다. 메이블은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그와 아이들이 떠난 시간을 견딜 수가 없다. 무심한 남편 닉은 결국 계속 악화되는 그녀의 신경쇠약을 지켜보면서 요양원에 보낼 결심을 하게 된다. 드라마가 아닌 일상을 스크린으로 옮겨 놓는 카사베츠의 시도가 살아있는 영화, 그러면서도 관객은 그들의 고통스러운 여정에 감정적으로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독 : 존 카사베츠 1974作

배우 : 피터 포크(닉), 지나 롤랜즈(메이블), 프레드 드레이퍼

down 받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