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빼곡한 '등'을 보면 순위대로 매겨지는 등값이 흔들리고
저마다의 소원, 기도.. 삶의 버거움과 함께 인간의 利己도 매달리고
흔들리는 利己에 나 또한 한몫하고...)
느즈막히 관음사 들러
삼배조차 못하고 어수선한 절을 빠져나오다.
관악산 오르다.
모처럼 산에 드니 그 정다움이란...
정다운 그곳이 바로 '절'..!
부실한 무릎탓으로
천천히 온 몸으로(?) 산을 오르고 내려오다.
다시 조계사에서 오후를 맞다..
내년에는 조금 깊은 산, 작은 암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