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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丑

by 오직~ 2009. 1. 5.

 

 

 

 

 

 

 

 

 

 신(神)도 아내도 자식도

새로운 연애의 언약도 없이 행복한 자,

일없이 무람없이 죄없이 행복한 자,

차(茶) 내놓아라 술 가져오느라

소리지를 동무 하나 없이 행복한 자,

시속의 흥체(興替) 너머 천방(天放)한 자,

희망을 손으로 만지며

회색의 저녁 하늘을 웃으면서 건너가는 자,

이 오후 가만히 손을 저어 내게로 오라.

 

 

 

- 철학자의 글로 한 해를 시작할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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