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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노자와 21세기(下)

by 오직~ 2008. 5. 2.

 

夫禍之來也, 人自生之: 福之來也, 人自成之, 禍與福同門

무릇 화가 나에게 오는 것도 내가 스스로 그것을 생하게 한 것이요,

복이 나에게 오는 것도 내가 스스로 그것을 이룬 것이다.

화와 복이란 본시 한 문의 다른 이름일 뿐.

 

 

 

환난을 당했을 때 먼저 체크해봐야 할 것은 과연 이 환난이 진정으로 환난인가..

나의 관념이 만든 픽션이 아닌지?

 

인간의 감관의 인식이 얼마나 편협한 것인가!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거센 바람 한 아침 마칠 수 없고

드센 비 한 나절 마칠 수 없어라.

( 우리의 인생은 보슬비처럼, 산들바람처럼 살 때만이 長久할 수 있는 것이요, 그 虛를 보지할 수 있는 것이다.

소나기와 광풍은 곧 우리 삶의 虛의 부정이다. 그것은 天地의 정칙이다.

天地가 만든 광풍이나 취우도 한나절을 갈 수 없는데, 어찌 우리 이 나약한 인생의 광풍이나 취우가 한 나절 이상을 갈까보냐? )

 

 

 

企者不立

발꿈치를 들고 서 있는 자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 학문에 뜻을 둔 자는 猫心을 배워라.

 호기심   curiosity

 자존심   self-respect

 고독을 즐기는 마음   solitude

 

 

 

 

 

☆ 노자와 21세기(下)

    - 김용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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