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영화를 다 보았네, 헤아려보니..
처음엔 뭐야~하면서 건성보기를 세 편쯤?
그리고 그의 영화에 맛을 들인 듯하다, 영화보는 법을 터득한거지
'생활의 발견'부터..
영화에서 뭔가 대단한 걸 발견하려는 의도로
그의 영화를 본다면
처음 세 편의 영화에서 내가 경험한 것처럼 재미없을 수 밖에.
그리고는 즐거워진다,
마음속으로 혹은 소리나게 '킥킥'거리며 영화를 보게되지.
무미한 일상의 모든 요소가 영화가 될 수 있을 듯하다.
굵직한 선의 삶이 아니여도,
생활속의 소심함과 시시콜콜함이 감독의 손에 닿으면
명랑한(?) 극(劇)으로 변화한다.
'극장전'의 김상경이 최고의 역과 역할이 아니었을까~
8번째 영화
'밤과 낮' ...
짜증스럽게 기억되다가도 미워할 수 없는 악동같은 영화, 영화속의 주인공들..
그렇게 또 일상을 경험하고 영화관을 나왔다!
희한하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속 인물들을 보면서 사람을 배워가는거 같다.
아~ 저런 면이 있구나, 사람속에는..하는...
어느 순간은 허접한 내모습을 보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또 그의 영화를 보면서 길들여지는거 같다.
피식, 웃어버리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다음 그의 영화가 상영되면 또다시 보러 가겠지!
감독 : 홍상수 2008作
배우 : 김영호, 박은혜
20080228씨네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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