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 옆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의기사(義妓祠)에 황현 매천(梅泉)이 논개를 기려서 쓴 시가 걸려있는데... 楓川渡口水猶香 濯我須眉拜義娘 蕙質何由能殺賊 藁砧已自使編行 長溪父老誇鄕産 矗石丹靑祭國상 追想穆陵人物盛 千秋妓籍一輝光 풍천나루의 강물은 아직도 향기로우니 머리와 수염을 깨끗이 씻고 의로운 논개에게 절하노라 아름다운 성품으로 어떻게 적장을 죽였던가 ? 죽음을 각오한 채 거룩한 뜻을 단행했네 장계의 연로자들은 고향 사람이라 자랑스러워하고 촉석루에서는 단청하고 순국함을 제사지낸다 화려한 왕조 돌아보면 인물이 많다 하지만 기생이었어도 오랜 세월 그 이름 한결같이 빛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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