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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그 곳에서 보낸 세월

by 오직~ 2016. 10. 13.

 

 

 

 

 

세월,,

10년을 훌쩍 뛰어 넘어

헷수를 잊었다.

 

그렁저렁 살다가

공간 이동해서

옛 집이 돼버린

텅 빈 저 곳

 

정신없이 새 자리에

터를 잡다가

 

저 창가

바라보던 강물

고요롭던 풍경이 문득

울컥해지는

그리움

...

 

가슴이 메말라

잊은 줄 알았는데

 

그 세월이

그 곳에

휑뎅그레 기다려줄 것 같은

 

스치는

아픔

 

 

(20160920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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