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이다!
길 나서다 가까운 안성 칠장사로 방향을 틀 수 밖에 없었던 까닭이...
비쏟아지는 날,,
걱정과 함께 움직이지만 그 만큼의 아름다움과 감흥이 더해지는 풍경을 선사받는다.
온 몸이 젖어 부처님께 인사도 못하고 어설프게 절주위를 맴돌다가
하염없는 빗줄기에 하염없이 마음을 놓아버리다!
비안개 자욱한 칠장사의 서늘한 자태를
제대로 둘러보게 놔두지 않는 태풍(!)으로 다음을 기약하다.
절 대신 빗줄기만 찍어온 듯!!